“신생아부터 필수 예방접종과 선택 접종, 뭐가 다른 걸까?”
아기가 태어나면 신생아실에서부터 바로 B형간염 등 몇 가지 접종을 시작하게 되고, 그 후로도 2개월, 4개월, 6개월… 이처럼 연속적으로 해야 할 예방접종이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과, “병원에서 권장(선택) 접종이라고 하는데 유료인 백신”이 존재해,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지요.
실제로 “선택 접종은 안 맞아도 되나?” “혹시 필수로 바뀔 수도 있는 백신은?” 등의 질문이 많은 만큼, 이번 글에서는 필수(NIP) 예방접종과 권장(선택) 예방접종의 차이를 알아보고, 부모가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목차
1.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란?
(1) 정부가 비용 지원하는 예방접종
NIP(National Immunization Program)는 질병관리청(과거 질병관리본부)에서 규정한,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영유아가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주로 결핵(BCG),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A형간염 등 대표적인 전염병들이 포함되죠.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므로,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일정 연령에 맞춰 접종하면 대부분 무료(또는 매우 낮은 비용)로 진행됩니다.
(2) 전염 가능성·중증 위험도가 높은 질환
NIP에 포함된 질병은 어린아이에게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거나, 사회적으로 유행 시 큰 인명·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된 감염병들입니다.
예를 들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등은 과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이었고, A형간염도 대규모 집단감염 시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죠.
국가적 차원에서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을 형성하면 병원체 전파가 현저히 줄고, 유행병을 막는 데 효과적이므로 필수백신으로 지정해 지원해온 것입니다.
(3) 일정표와 일정 관리의 편의
필수예방접종은 예방접종도우미(질병관리청) 시스템으로 신생아부터 유년기까지 접종 시기를 안내받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떤 백신을” 맞춰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면, 아이 주민번호를 등록해두고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대개 생후 몇 주, 몇 달, 1세 전후, 4세 전후 식으로 백신별 권장 시기가 명시되어 있으며, 놓쳐도 일정 범위 내에서 재조정할 수 있지요.
2. 권장(선택) 예방접종: 안 맞아도 될까?
(1) 국가 필수에 속하지 않는 백신들
흔히 로타바이러스 백신, 수막구균 백신, 프리베나13대신 폐렴구균 별도 제품(등 일부), 인플루엔자(독감, 일부 시기 무료이긴 하지만),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이 권장 백신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권장”이라 하면 안 맞아도 전혀 무방하다는 뜻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아직 비용 전액을 지원하지 않는 백신이거나, 특정 위험군에 권고하는 백신일 수도 있지요.
영유아 시기 많이 언급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로타텍, 로타릭스) 등이 대표적 예로, 유료이지만 상당히 많은 부모가 감염 예방 목적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2) 질환 위험도·생활환경에 따라 선택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설사 질환 중 가장 흔하고, 집단 보육 시설에서 쉽게 전파된다”는 이유로, 어린이집에 일찍 갈 아이라면 접종을 권유하는 소아과 선생님이 많습니다.
수막구균(뇌수막염) 백신도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국내 환자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NIP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해외 유행 지역 갈 계획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면 권장할 수 있지요.
결국 아이가 처한 환경, 질환 유행 정보, 가족 병력 등을 고려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3) 일부는 향후 필수 편입 가능성도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언젠가는 필수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으며, 실제로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국가 정책·예산·역학자료에 따라 “권장 백신”이 필수 백신으로 편입되기도 하죠. 예: A형간염 백신이 과거에는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NIP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선 유료 백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 결국 부모가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접종할지 말지 결정해야 합니다.
3. 부모가 알아야 할 우선순위: 필수 먼저, 필요하다면 선택도
(1) 필수예방접종을 우선 완료
국가필수(NIP) 백신은 영유아 전염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도가 높은 백신들이므로, 일정에 맞춰 우선적으로 완료해야 합니다.
BCG(결핵), B형간염, DTaP, 폴리오, Hib, 폐렴구균, MMR,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TD/Tdap 등은 아기가 놓치면 위험할 수 있는 질환들을 예방합니다.
접종 시기를 놓치거나 미뤄지면, 그동안 면역 공백이 생겨 아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 기억해야 해요.
(2) 선택 백신은 아이 환경·가족력 고려
예를 들어,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구토·설사로 입원까지 할 수 있는 질환을 막아주므로, 어린이집 갈 예정”이면 강하게 권장받기도 합니다.
수막구균, 영유아 인플루엔자, HPV 등도 해당 아이의 감염 위험(해외 거주, 질병 고위험군)이나 가족력, 연령을 보고 의사가 접종을 권할 수 있어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아이 건강을 위해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선택 접종도 적극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3) 우선순위 정하기
보통 “신생아~12개월” 동안은 필수예방접종이 상당히 많아 접종 스케줄이 빡빡한 편입니다.
이 시기에 “로타백신” 등은 접종 시기 제한(생후 15주 전 첫 접종 등)이 있어서, 빠르게 결정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의사와 논의해야 하지요.
꼭 필요한 시점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고, 아이 컨디션(발열이나 다른 질환 여부)도 함께 고려해 안전하게 접종 일정을 짜면 됩니다.
4. 접종 후 관리: 필수·선택 구분 없이 동일
(1) 이상 반응 모니터링
예방법에 따라 부작용 빈도나 타입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주사 부위 발적이나 미열, 가벼운 보챔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울음, 38.5도 이상 고열, 발진, 구토·호흡 곤란 등은 즉시 병원 연락이 필요하니, 접종 후 20~30분간 병원에서 아이 상태를 살피는 게 안전합니다.
필수든 선택이든, 접종 후 관리는 동일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2) 건강 상태 좋은 날 접종
아이가 이미 열이 나거나 감기, 장염 등 병증이 있을 때엔 접종을 잠시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느 정도까지 미뤄야 하나?”는 의사 판단이 중요하고, 심하지 않은 콧물·가벼운 기침 정도면 접종이 가능할 수도 있어
선택 접종도 마찬가지로, 아이 컨디션이 괜찮을 때 맞아야 이상 반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접종 스케줄 간격 확인
필수 백신을 우선 챙기면서, 선택 백신도 같은 날 맞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예: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경구용이라, 근육주사형 필수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다만, 일부 백신은 “다른 생백신과 간격 4주 이상” 등 규정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주치의와 동시 접종 가능성이나 스케줄 간격을 미리 상의하세요.
여러 접종을 한 날에 몰아서 하면 아이가 주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질 수도 있으니, 아이 기분과 건강 상태를 잘 살펴보며 결정하면 됩니다.
요약
- 국가필수(NIP) 예방접종은 정부에서 지원해 무료(또는 낮은 비용)로 맞을 수 있으며, 전염성과 중증도가 높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BCG, B형간염, DTaP, 폴리오, Hib, 폐렴구균, MMR,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등이 대표적.
- 선택(권장)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유료지만, 아이의 건강 상태나 환경(로타바이러스, 수막구균, 인플루엔자 등)에 따라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 우선 필수 백신을 일정에 맞춰 놓치지 않고 완료하고, 여유와 필요성에 따라 선택 접종(예: 로타백신)을 추가할지 의사와 상의하면 됩니다.
- 접종 후에는 필수·선택 구분 없이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아이 컨디션이 좋은 날에 맞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필수 먼저, 선택은 상황에 맞게. 아기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백신 파트너십!”
처음엔 저도 “이건 무료, 저건 유료? 왜 이렇게 다르지?” 의아했지만, 필수 예방접종은 국가 전염병 방지 차원에서 지원하는 핵심 백신들이고, 선택 접종은 그 위험성과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질환 대비용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선택”이라고 해도 로타 바이러스처럼 꽤 흔하고 아이에게 고생을 줄 수 있는 병이라면, 비용이 들더라도 접종을 고민해보게 되더라고요. 결국 제 아이 상황, 가족 생활환경, 의료진 조언을 종합해 “어떤 백신을 언제” 맞출지 결정을 내렸죠.
여러분도 “필수 백신 스케줄”은 먼저 놓치지 않고 잘 맞추면서, 선택 백신도 아이에게 필요성이 높다고 느껴지면 대비책으로 마련해두면 됩니다. 아이 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숙지하고, 의사와 함께 플랜을 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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