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월 아기, 책 읽기에 반응 폭발! 배밀이 하며 페이지 넘기기?”
생후 6~7개월 무렵, 아기가 손·팔 근육이 발달하고, 배밀이나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뻗어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책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면서, 부모가 책을 펼쳐주면 아기가 페이지를 잡아 넘기려고 시도하거나, 책 그림에 손을 뻗는 등 적극적 반응을 보일 수 있지요.
“아직 아기가 글을 이해하기엔 이른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시기부터 책과의 즐거운 교감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6~7개월 아기의 책 읽기(“페이지 넘기기” 놀이)와 그에 따른 부모의 놀이 팁을 정리해 봅니다.
▤ 목차
1. 왜 6~7개월에 ‘책 반응’이 폭발할까?
(1) 손 놀림 발달 + 시각 호기심
생후 6~7개월 아기는 배밀이/엎드리기 중에도 손을 뻗어 책이나 장난감을 잡을 수 있을 만큼 상·하체 근력이 발달합니다.
시각적으로 컬러풀한 그림을 보면 호기심이 생겨, 페이지를 잡아 당기거나 입으로 가져가 보는 시도를 하지요.
(2) “페이지 넘기기”가 재미
책의 페이지를 잡고 뒤집으면, “새 그림이 나타나는” 변화에 아기가 즐거움을 느낍니다.
“내가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걸 체험하며, 자기주도 움직임에 대한 흥미가 커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2. 어떤 책을 고르면 좋을까?
(1) 두꺼운 보드북(보드북), 촉감책
종이책보다 두꺼운 보드북은 아기가 잡고 흔들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아 안전합니다.
혹은 삑삑이/헝겊 같은 촉감책도 이 시기에 인기가 많지요. 아기가 만지고 빨아도 내구성이 강하고 위험이 적습니다.
(2) 강한 색 대비
6~7개월 아기는 고대비나 선명한 색상 그림을 좋아해, 단순하고 큰 그림이 있는 책이 시선집중 효과가 높습니다.
너무 복잡한 일러스트보다, 동물 그림, 간단한 사물이 크게 그려진 책이 아기 흥미를 잘 유도합니다.
(3) 안전검사·도료 확인
아기 책은 입에 넣고 빨 수 있으니, 무독성 도료인지, 모서리가 뾰족하지 않은지 살펴야 해요.
헝겊책은 실밥이 터지지 않는지, 스퀴즈 요소나 삑삑이가 내부에 들어 있다면 물·침 등에 쉽게 손상되지 않는지 체크합니다.
3. 6~7개월 책 읽기 놀이 팁
(1) 아기와 함께 엎드린 상태
아기가 배밀이 중이라면, 책을 바닥에 펼치고 엎드려 함께 보면서, 아기가 손을 뻗어 페이지를 잡거나 그림을 만지게 해줍니다.
“엉덩이를 흔들며” 접근하거나, 앞으로 배밀이로 이동하면서 책에 다가가는 경험 자체가 재미있어요.
(2) 페이지 넘기기 “손 보조”
아기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려 하지만 힘이 부족하면, 엄마(아빠)가 살짝 페이지를 들고, 아기가 손으로 밀어 넘기게 도와줄 수 있어요.
아기가 성공적으로 페이지를 넘어가면 “우와~ 잘했네! 새로운 그림이 있네~” 하며 호응해 주세요.
(3) 짧은 문장, 재미있는 소리
6~7개월 아기는 문장을 이해 못 해도, 엄마 목소리, 재미있는 의성어(예: “꿀꿀”, “멍멍”), 과장된 표현에 반응합니다.
그림을 가리키며 “강아지가 멍멍!” 식으로 짧게 말해주면, 아기가 웃으며 손짓하거나 옹알이로 대답하기도 해요.
(4) 안전한 거리와 시선
아기가 책을 너무 가까이 얼굴에 대면, 모서리에 눈·코가 찔릴 수 있으니, 부모가 시선을 함께 맞추고 조정해줍니다.
손으로 책을 세게 잡아당기거나 입에 넣으려 할 때도 즉시 확인, 장난감처럼 물어뜯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세요.
4. 실제 독서(?)보단 놀이와 교감이 목표
(1) 글자를 읽으려는 건 아니다
6~7개월 아기는 책을 “이해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책이라는 물건을 함께 보고, 감각 놀이와 언어 자극을 결합해 주는 것이 뇌 발달과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2) 아기가 곧 지루해하면 멈추기
1~2분 만에 페이지를 긁거나, 심드렁해지면, 아기는 “이제 다른 놀이 하고 싶다”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어요.
책 읽기는 짧고 즐겁게 끝내고, 아기가 흥미를 잃기 전 다른 활동으로 전환하면, 책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5. 안전 주의점
- 종이책 파손: 얇은 종이책은 금방 찢어져 종이 조각을 삼킬 우려가 있으니, 두꺼운 보드북 또는 튼튼한 소재 권장.
- 입으로 빨 때: 아기가 침 흘리고 젖은 책 표면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사용 후 마른 천으로 닦고 건조하는 습관이 좋음.
- 시야 관리: 아기가 책 모서리에 눈이나 얼굴을 부딪치지 않도록, 부모 곁에서 짧게 놀이하듯 진행.
요약
- 6~7개월 무렵, 아기가 배밀이하거나 앉기 시작하면서 책을 잡고 페이지 넘기기를 시도하면, 이는 자연스러운 감각·운동 발달 신호다.
- 두꺼운 보드북이나 촉감책을 활용하고, 부모가 짧게 문장(의성어, 의태어)을 읽어주며, 아기는 그림·페이지를 만지도록 허용하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음.
- 아직 본격 “독서”는 아니지만, 놀이+언어 자극으로 즐거운 책과의 교감을 형성하고, 이후에 책을 좋아하게 되는 기반이 됨.
- 안전을 위해 종이책 찢김 주의, 입으로 빨면 세균 번식 관리, 모서리에 눈 찔리지 않도록 부모 시야 내에서 짧게 진행이 필수.
마무리 “6~7개월, 책에 손 뻗는 아기—부모와 함께 페이지 넘기며 즐겁게 놀이해요!”
저도 아기가 7개월 무렵 보드북을 펼치면, 배밀이로 다가가 “으응!” 하고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려’ 시도하는 게 신기했어요. 아직 글을 읽을 수는 없지만, 그림이 바뀌면 반응이 달라 재밌어하더라고요.
그래서 “꿀꿀!”, “개구리 개굴개굴” 같은 소리를 내주면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짠!” 하고 놀람 요소를 주니 아기가 깔깔 웃었답니다. 한두 번 하다가 아기가 다른 데 관심 보이면 놀이를 끝내고… 이런 식으로 짧게 해주니 거부감 없이 즐기더군요.
여러분도 6~7개월 아기와 함께 책 놀이를 시도해보세요. 잘 찢어지지 않는 보드북이면 충분하고, 아기가 재밌게 장난감 삼아 만지고 넘기는 과정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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