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PCV) 백신, 2·4·6개월 그리고 추가 접종까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아기나 노약자에게 폐렴, 수막염, 중이염, 패혈증 등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균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PCV(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폐렴구균 결합백신)가 개발됐고, 생후 2개월부터 여러 차례 접종해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 권장되지요.
국내에선 PCV10, PCV13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 예방 범위와 구성 혈청형이 다소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차이와 2·4·6개월 기초 + 추가 접종 스케줄, 그리고 부작용 관리법을 정리해봤습니다.
▤ 목차
1. 폐렴구균(PCV) 백신, 왜 중요한가?
(1) 중이염·폐렴·수막염의 주요 원인균
폐렴구균은 호흡기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소아에서 중이염을 자주 일으키고, 심하면 폐렴, 수막염,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영유아 사망이나 장애를 야기하는 심각한 질환이 빈번했지만, 백신 보급 이후 크게 줄었지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근절되지 않아, 필수 예방접종 중 하나로 NIP(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생후 2개월부터 맞는 이유
아이가 2개월 무렵부터 어머니로부터 받은 수동면역이 약해지고, 외부 병원체 노출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폐렴구균 감염은 생후 6개월~2세 사이에 특히 빈번하고, 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기부터 접종을 진행해 면역력을 갖추는 게 효과적이죠.
DTaP, Hib 등 다른 백신도 2개월 스케줄이 비슷하므로, 대개 동시 접종이 이루어지곤 합니다.
2. PCV10 vs PCV13: 차이점
(1) 혈청형 종류
PCV10: 10가지 혈청형(균주)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는 백신.
PCV13: 13가지 혈청형을 커버, 즉 3가지 혈청형(1, 3, 5)이 더 추가되어 폐렴구균 균주를 더 광범위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선 PCV13이 더 포괄적이라고 알려져, 병원에서 13가 백신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걸 선택할진 부모와 의사 판단이죠.
(2) 효과와 가격 차이
PCV13이 커버하는 혈청형 범위가 더 넓어 “예방범위가 조금 더 넓다”는 이점이 있으나, 두 백신 모두 중증 폐렴·수막염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국가필수접종(NIP) 대상이므로, 지정 병원·보건소에서 무료 또는 낮은 비용으로 맞을 수 있지만, 병원 재고와 정책에 따라 약간 비용 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PCV10으로 시작한 경우, 중도에 PCV13으로 변경은 권장되지 않으니, 접종 시작 전 어느 것으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3. 접종 스케줄: 2·4·6개월 + 추가접종
(1) 기초 3회
대부분의 표준 일정은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한 번씩 맞아 총 3회 기초접종을 완료합니다. (일부 적정 연령 범위 내 변동 가능)
기초접종 간격은 최소 4주 이상, 가급적 권장 시기에 맞춰야 아이가 빨리 면역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2) 추가접종(4차)
기초 3회 후, 생후 12~15개월(돌 이후) 시점에 한 번 더 맞아 장기 면역을 강화합니다.
만 15개월이 넘어가도 4차 접종을 놓쳐서는 안 되며, 늦더라도 5세 전에는 마무리하는 게 좋지요.
통상 DTaP, Hib, 폴리오 추가접종 시기와 비슷해 동시 접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늦게 시작하면 접종 횟수 줄어들 수도
만약 아이가 생후 7개월 이후에 처음 접종을 시작한다면, 기초 접종 횟수가 줄어들지만, 늦을수록 아이는 면역 공백 상태로 오래 지낸다는 점이 문제지요.
예컨대 7~11개월 첫 접종 시 2회 + 12~15개월 이후 추가 1회(총 3회)만으로 끝나기도 하니,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도 권장 일정인 2·4·6개월 순으로 빨리 완료해 주는 게 병원 방문도 편하고, 아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4. 부작용 및 관리 방법
(1) 주사 부위 통증·발적
일반적인 근육주사 백신과 마찬가지로, 주사 부위 붓기, 빨개짐, 통증이 1~2일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다면 차가운 물수건을 살짝 대 주거나, 아이가 보채면 해열진통제(의사 권장)를 사용할 수 있어요.
주사 자리 부기가 너무 크거나, 아이가 고열·경련 등을 일으키면 다른 합병증 여부를 소아청소년과에 확인해야 합니다.
(2) 미열·보챔
미열(37.5~38℃ 사이)은 비교적 흔하고, 하루 이틀 안에 해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수유, 휴식으로 안정시켜주고, 39℃ 이상 고열이거나 3시간 이상 극심하게 울면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하지요.
접종 후 20~30분 정도 병원에 머물며 급성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확인하는 것도 안전한 습관입니다.
(3) 동시 접종 시 주의
PCV는 DTaP, 폴리오, Hib,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과 동시 접종이 가능해, 한 번에 여러 백신을 맞는 경우가 흔합니다.
동시 접종 후 발열이나 주사부위 통증이 있다면, 어느 백신 때문에인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처치는 비슷하며 대개 경미하게 지나갑니다.
동시 접종 횟수가 많으면 주사도 여러 부위 맞을 수 있으니, 아이가 보채지 않게 편안하게 안아주고 괜찮아질 때까지 관찰하시면 됩니다.
5. 추가 팁: PCV 백신 선택과 부가 정보
(1) PCV10 vs. PCV13 차이
PCV10은 10가지 혈청형, PCV13은 13가지 혈청형을 커버. 13가 백신이 더 폭넓게 폐렴구균 균주를 예방하지만, 두 백신 모두 중증 폐렴·수막염 예방에는 효과적이라 평가됩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므로 지정 의료기관·보건소에서 대부분 무료로 맞을 수 있고, PCV13이 병원에서 좀 더 흔히 쓰이는 편이긴 합니다.
백신을 한 번 선택해 시작하면 중간에 바꾸지 않는 것이 원칙이므로, 처음에 PCV10 또는 PCV13 중 하나를 정해 기초+추가접종을 동일 제품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2) 다른 뇌수막염 백신과 구분
뇌수막염 백신으로 Hib, 수막구균 백신 등이 있지만, 그중 폐렴구균(PCV)은 S. pneumoniae에 의한 뇌수막염·폐렴 예방에 특화된 백신입니다.
Hib, 수막구균, PCV 모두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균주를 막아주니, 각각의 백신이 별개로 필요하다는 점 명심해야 하지요.
즉, “Hib 맞았으니 뇌수막염은 끝”이 아니라, 폐렴구균 뇌수막염 예방을 위해 PCV도 필수라는 것.
(3) 아이 건강 상태 고려
접종 당일 아이가 열이 있거나 감기, 소화기 증상이 심하면, 잠시 미뤄도 괜찮습니다.
다시 아기가 컨디션 좋아지면 빠른 시일 내에 접종 일정 따라잡기를 권장합니다.
적정 시기에 끝내야 5세 전후 가장 취약할 때 확실히 보호되므로, 스케줄 누락 없이 진행하는 게 안전해요.
요약
- 폐렴구균(PCV) 백신은 생후 2개월부터 4번(2·4·6개월 + 12~15개월) 맞아, 폐렴, 수막염, 중이염 등의 발생과 중증화를 예방합니다.
- PCV10 vs. PCV13는 커버 균주가 달라 13가가 좀 더 포괄적이나, 둘 다 중증 예방 효과가 우수하며, 중간에 백신 교체 없이 동일 제품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 접종 후 주사부위 발적·미열 등 경미한 반응이 흔하고, 심한 증상 시 병원과 상의하면 되며,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해 스케줄 조절이 편리합니다.
-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대부분 무료이므로, 권장 시기에 놓치지 않고 접종해 아이를 영유아기 폐렴구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하세요.
마무리 “2~6개월부터 시작하는 폐렴구균 백신, 아기 뇌수막염·폐렴 안심 예방법!”
저도 아이 2개월 차에 DTaP 등 여러 백신을 맞출 때, 폐렴구균(PCV) 백신도 함께 권유받았어요. 처음엔 “이거 꼭 필요한가?” 싶었지만, 중이염이나 폐렴, 뇌수막염 예방법이라는 설명에 바로 수긍했죠.
4번에 걸쳐 맞아야 해서 길어 보이지만, 어차피 다른 백신(폴리오, Hib, DTaP)과 비슷한 달에 함께 맞으니 크게 번거롭지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안도감이 컸답니다.
여러분도 2개월부터 PCV 접종 스케줄을 놓치지 않고 진행해, 아이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마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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